예쁘고 깜찍한 모습으로 슈퍼스타가 된 동물이 있는 반면, 믿지 못할 감동적인 사연으로 사랑을 받는 스타 동물도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주인공, 핑안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핑안은 중국 장쑤성 난통에 사는 1살의 리트리버입니다. 가족 곁을 항상 지키며 꼬리를 선풍기처럼 끊임없이 흔드는 녀석이죠.

그런데 지난여름, 핑안이 사는 집이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 거처에서 지내기로 했지만 핑안을 함께 데리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리모델링이 끝나면 핑안을 다시 데려가기로 약속하고, 녀석을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친한 친구네 집에 잠시 맡기기로 합니다.

가족들은 핑안의 뺨을 어루만지며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핑구는 그저 낯선 곳에 자신을 남겨두고 떠나는 가족들의 뒷모습만이 전부였습니다.

가족이 핑안을 친구네 집에 남겨두고 떠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선풍기처럼 쉬지 않고 흔들리던 핑안의 꼬리는 언제나 아래를 향했고, 녀석은 조용히 엎드려 지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핑안이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핑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크게 슬퍼했습니다. 친구는 2주에 걸쳐 주변을 수색해 보았으나 핑안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핑안이 사라진 2주 동안 인터넷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발바닥에 피를 흘리며 다리를 절뚝거리는 리트리버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던 것이죠. 바로 핑안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핑안이 발견된 장소는 녀석이 가출한 곳으로부터 100km나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리트리버를 발견한 사람들이 녀석의 상처를 치료해 주며 인터넷에 사연을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이들은 보호자에게 연락해 자신들이 다친 리트리버를 돌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놀란 보호자가 한 걸음에 달려오며, 핑안의 서글픈 여정은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100km를 돌아다닌 핑안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서러웠을까" "버림받은 모든 개의 심정이 저럴 것" "앞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고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면 속앓이를 하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는 댕댕이들은 여러분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마다 그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닐지, 이번 사연을 통해 짐작해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Xu Ge

@Jianghai Evening News/We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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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깜찍한 모습으로 슈퍼스타가 된 동물이 있는 반면, 믿지 못할 감동적인 사연으로 사랑을 받는 스타 동물도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주인공, 핑안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핑안은 중국 장쑤성 난통에 사는 1살의 리트리버입니다. 가족 곁을 항상 지키며 꼬리를 선풍기처럼 끊임없이 흔드는 녀석이죠. 그런데 지난여름, 핑안이 사는 집이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 거처에서 지내기로 했지만 핑안을 함께 데리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리모델링이 끝나면 핑안을 다시 데려가기로 약속하고, 녀석을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친한 친구네 집에 잠시 맡기기로 합니다. 가족들은 핑안의 뺨을 어루만지며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핑구는 그저 낯선 곳에 자신을 남겨두고 떠나는 가족들의 뒷모습만이 전부였습니다. 가족이 핑안을 친구네 집에 남겨두고 떠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선풍기처럼 쉬지 않고 흔들리던 핑안의 꼬리는 언제나 아래를 향했고, 녀석은 조용히 엎드려 지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핑안이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핑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크게 슬퍼했습니다. 친구는 2주에 걸쳐 주변을 수색해 보았으나 핑안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핑안이 사라진 2주 동안 인터넷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발바닥에 피를 흘리며 다리를 절뚝거리는 리트리버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던 것이죠. 바로 핑안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핑안이 발견된 장소는 녀석이 가출한 곳으로부터 100km나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리트리버를 발견한 사람들이 녀석의 상처를 치료해 주며 인터넷에 사연을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이들은 보호자에게 연락해 자신들이 다친 리트리버를 돌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놀란 보호자가 한 걸음에 달려오며, 핑안의 서글픈 여정은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100km를 돌아다닌 핑안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서러웠을까" "버림받은 모든 개의 심정이 저럴 것" "앞으로 절대 떨어지지 않고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면 속앓이를 하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는 댕댕이들은 여러분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마다 그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닐지, 이번 사연을 통해 짐작해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Xu Ge @Jianghai Evening News/WeCha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